국문초록
체육특기자 신입생의 대학생활에 관한 사회문화적 경험 및 의미탐색
김상우
체육학과 스포츠교육학
중앙대학교 대학원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에서 결정한 학생선수의 C제로룰이 첫 번째로 적용되는 2017년 체육특기자 신입생들이 경험한 학업생활과 운동생활을 통해 대학생활을 이해하고, 이 대학생활에 나타난 사회문화적 의미를 탐색하는데 있다. 2017년 3월 2일부터 2017년 11월 28일까지 수도권 소재의 명문사립대학인 A대학교 신입생 5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하였고, 연구참여자의 강의시간과 운동시간을 확보하여 비참여 관찰을 하였다. 특별한 사례를 그 맥락 안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할 때 유용한 사례연구(case study)를 연구방법론으로 채택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radley (1979)가 제안한 영역분석과 분류 분석을 토대로 결과를 해석하였다. 연구결과 체육특기자 신입생은 2016년 이전의 체육특기자와 다른 학업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체육특기자 신입생은 2017년부터 적용되는 C0룰, 주말리그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실태점검의 제도적인 뒷받침으로 일반학생과 동일한 학습경험(출결, 발표, 과제, 시험)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초, 중,고등학교 시절 수업결손과 부족한 학습경험은 대학수업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에 입학하여 갑작스럽게 자의반 또는 타의반으로 시작하게 된 공부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방법을 몰라서 혼란스러워 했고, 그로 인해 배움의 실효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생활의 결과로는 주말리그제를 도입한 야구, 축구 특기자의 경우, 쉼 없는 대학 생활을 하고 있었다. 평일은 오전수업과 오후훈련 그리고 남은 시간은 과제를 해야 했으며,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주말까지도 리그에 참여하기 때문에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농구에 경우에는 홈 & 어웨이 제도로 체육특기자와 일반학생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었다. 학적, 시간 규율의 차이로 일반학생과 체육특기자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으나, 경기관람을 통해서 수업 이외 그들만의 추억이 생기면서 교우관계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리그가 평일 오후에 진행되다보니 농구 체육특기자의 경우 수업결손이 발생했고, 일반학생들도 수업 때문에 리그경기관람 하는데 시간적으로 제약이 많았다. 종합하면, 체육특기자 신입생은 점차 학생으로서의 변화하고 있는 단계에 있으며, 학업생활 시작으로 인한 운동생활의 명과 암이 존재하는 것으로 타났다.
핵심어 : 체육특기자, 신입생, 대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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